03.Research&Lab

KPMG 신소비세대 의식주 라이프 트렌드 변화 보고서로 살펴본 학습환경의 변화

<본 포스팅은 삼정KPMG 신소비세대와 의식주라이프 트렌드변화(2019)보고서를 요약/재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환경의 변화 시사점을 추가함.>

 

주력 소비세대의 변화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와 4차 산업 기술로 인한 경제, 정치, 사회 문화적 요소의 빠른 변화가 소비자의 의식주 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력 소비층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에서,기성세대와 가치관-성향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전환 중이다.

우리나라의 밀레니얼 세대에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출생자가 속한다. 이들의 대다수는 곧 베이비부머 세대의(1955년부터 1963년 사이 출생) 자녀들이기도 하다. Z세대는 1970년부터 1980년 사이에 출생한 X세대의 자녀 세대로서, 1990년대 중후반인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이 해당된다.

2016년 OECD에서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전망치를 기준으로, 2019년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각각 전 세계 인구의 30%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세계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가 각각 2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Z세대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2019년 전체 인구 수 대비 밀레니얼 소비자 비중은 약 22.2%를 차지하고, Z세대는 약 21.7%로 나타나면서 국내 밀레니얼과 Z세대는 전체 인구의 4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들의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13.8%), X세대(17.7%)를 합친 비중(31.5%)을 초과한다.

이렇게 소비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중요성이 현실화되면서, 기업들은 향후의 소비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밀레니얼과 Z세대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을 사로잡을 비즈니스를 개척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STEP 분석을 통한 세대의 이해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간의 가치관 및 소비특성 등에 차이가 보이는 이유는 자라온 환경 자체가 다르며,사고· 가치관이 형성 될 시기에 다양한 외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 세대에 영향을 끼친 주요 국내외 사건 및 메가 트렌드를 사회적· 기술적·경제적·정치적(STEP : Social, Technological, Economic and Market, Political and Regulatory) 측면에서 살펴보자.

[Social] 합계출산율 하락 등 인구구조적 변화 ··· ‘나’ 중심의 소비로 이어져

저출산에 따라 1자녀 세대가 증가하고, 행복과 자기 만족에 무게 중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를 중시하며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에 주안점을 두는 성향이 젊은 세대에게 강하게 나타난다.

HRD에서도 이러한 세대적 특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구조화/경직화 된 역량체계보다는 관심사,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상시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학습자의 학습 경로를 인사담당자들이 모니터링 하여 경력 퍼실리테이션을 해주는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밀레니얼·Z세대의 부모 세대가 1980년대 후반의 해외 여행 자율화에 맞물려 여행 경험을 쌓으며 여가와 레저를 일만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부상했다. 어릴 때부터 가족여행을 가던 밀레니얼·Z세대에게 여행은 높은 가치를 지닌 요소가 되었으며, 저비용 항공사(LCC)가 등장하며 새로운 세대에게 해외 여행은 삶의 일부가 되었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게에게 글로벌 조직과의 협력은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있다.

[Technological]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밀레니얼 세대는 학창 시절에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순차적으로 접한 세대로, 디지털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밀레니얼 세대와는 또 다르게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있던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난 첫 번째 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s)’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정보 대비 동영상 이나 이미지를 통한 정보에 대한 습득력과 이해력이 높다. SNS로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을 하는 경험을 매일 하고 있으며, 손가락 하나만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 환경에도 익숙하다. 하나의 디바이스가 아닌 여러 개의 멀티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역량도 뛰어나다.

이러한 밀레니얼세대, Z세대의 디지털 경험은 학습 환경도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을 위주로 한 컨텐츠 소비는 모바일 학습 환경을 필수불가결하게 만들었고, 텍스트 보다는 동영상을 주된 학습 매체로 활용하게 되었으며 Quora, Github, Stackoverflow 등을 통해 전세계의 학습자들과 연결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Economic and Market] 소득 향상·경제위기 ··· 여가 중시·현실성 동시 발현

경제적 측면에서는 국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살 집이 있는, 기본적인 의식주는 모두 해결된 환경에서 태어난 세대가 밀레니얼과 Z세대이다. 반면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는 두 세대의 가치관과 소비 패턴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밀레니얼·Z세대는 부모에게 직격타를 가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지켜보면서, 가정 경제 상황에는 등락이 존재 하며,경제위기는 예고없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따라서 이들 젊은세대에게는이른바 ‘워라벨(Work-lifebalance)’을 중시하는측면도있지만, 삶의 유지를 위한 돈은 반드시 필요 하다는 현실적 성향도 동시에 나타난다. 아울러 젊은 세대는 차량공유, 승차공유, 숙박공유 등 공유 경제의 수혜를 받은 새로운 세대로,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공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학습자는 조직에 헌신하기 보다는 개인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Gig경제가 활성화 됨에 따라 조직 역시 역량있는 개인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추진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교육 사업자들도 기존의 B2B 기업에 집중했다면 개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B2C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Political and Regulatory] 환경·윤리적 가치 중시 ··· 컨셔스 소비로 나타나

정치·제도적 측면에서는 사회의 흐름에 따른 각종 환경 정책과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상승 등 근로기준법의 변화,대통령 탄핵 등 국정변화가 새로운 세대에 영향을 끼쳐왔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심화 등을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밀레니얼·Z세대는 환경 이슈에 민감하다. 또한 정의란 무엇인지, 올바름이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며, 기업의 상품을 살펴볼 때에도 기업의 진정성, 진실성, 도덕성을 구매 기준 중 하나로 여긴다. 즉, 의식 있는 컨셔스(Conscious) 소비 성향을 강하게 보인다.

이렇게 밀레니얼 세대-Z세대 등 주력 소비세대의 부상으로 라이프 트렌드이 변화와 함께 학습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세대의 변화에 따른 학습환경의 변화

2000년생 Z세대는 대학에 입학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Z세대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대학교육의 학습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Z세대가 만드는 변화는 단순히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기술에 대한 의존을 넘어서고 있다.

Z세대는 단순히 강의를 수강하는 것보다는 학습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학습 환경을 선호하고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접근 장벽이 낮은 유튜브와 같은 온디맨드 서비스를 기대한다.

“나”를 중시하는 그들은 대학 생활에서 과거 기성세대보다 더 빨리 앞으로의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고 역량을 쌓는데 집중하고 있다.

반즈와 노블 칼리지의 연구는 오늘날의 학생들이 수동적인 학습자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단순히 수업에 출석하고, 강의를 듣고, 나중에 시험을 위해 외울 것을 메모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 그들은 완전히 참여해서 학습 과정의 일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Z세대는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학습 경험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심지어 그 몰입의 일부가 되는 도전을 즐긴다. 예를 들어, 조사 대상 학생의 51%가 “실행을 통해 가장 잘 배운다”고 답한 반면, 12%만이 “듣기를 통해 배운다”고 답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넘어 토론과 대화형 교실 환경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협력적인 학습 환경 역시 교실 내 동료 학습자로 국한하지 않고 있다. 스카이프나 온라인 포럼과 같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학교 밖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심지어 그들의 학교 밖에서도 배우는 것에도 익숙하다.그리고 디지털 세대로서 Z세대는 이와 같은 디지털 학습 도구가 그들의 교육에 깊이 통합되기를 기대한다.

그들에게 기술은 항상 그들의 삶에 완전히 통합된 경험의 일부다. 그리고 그들은 교육이 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러한 동일한 도구를 통해 학문적 경험과 개인적 경험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그들은 이러한 학습 도구가 온디맨드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고 접근 장벽이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들에게 있어, 학습은 단지 교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새로운 정보에 대한 무제한 접근성은 더 독립적이고 직업 중심적인 세대를 만들어냈다. Z세대의 13%는 이미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 교과과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그들은 그들 자신을 위한 수업과정을 디자인하는 것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초기 창업 준비가 중요한데 실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고등학생들이 대학 학점으로 간주되는 적어도 한 개의 관련된 수업을 수강했다.

이러한 변화의 일부는 그들이 이전 세대들보다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고학년이 되었을 때, 그들은 이미 시사, 음악 대중 문화, 그리고 세계적인 트렌드에 정통해 있을 것이고 그들은 자기 주변의 세계를 잘 알고 있고 그 속에 있는 자기들의 위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이미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다.

Z세대는 학습이 이루어지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학습 도구, 교수학습 유형, 그리고 자원에 대한 무제한적인 접근의 혁신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대학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는 보다 더 강화된 학습자 중심의 환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원격교육이 전세계적으로 화두다.

위의 리서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밀레니얼세대, Z세대는 원격교육이라는 제도 밖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정보를 접근하고 그들만의 문법을 쓰고 있었다. 다만, 기성세대들이 변화에 저항한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코로나19로 강제 소환되어버린 교육에서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Workforce에서 주력 세대로 활동할 그들을 잘 관찰-이해하고 그들의 문법에 맞게 틀을 재구조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참고 자료

  • https://assets.kpmg/content/dam/kpmg/kr/pdf/2019/kr-insight66-lifestyle-trends-20190430.pdf
  • https://www.forbes.com/sites/sievakozinsky/2017/07/24/how-generation-z-is-shaping-the-change-in-education/#4edd13086520
  • https://www.bncollege.com/wp-content/uploads/2018/09/Gen-Z-Report.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