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멀러닝은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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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만큼 변하기 어려운 것이 사람 자체라는 뜻일 것이다. 교육은 사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바뀌기 어려운 사람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간에 변화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교육은 그만큼 어렵다.

특정한 커리큘럼이 정해진 형식을 포멀한 교육이라고 부른다. 스스로 배우고 익힌다는 관점에서 포멀러닝이라는 용어로 대체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교육은 누군가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라면 학습은 스스로 주도하는 것의 의미가 강하다고는 하겠으나 교육이나 학습이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포멀러닝이라고 표현하겠다.

포멀러닝과 다른 형식을 인포멀러닝이라고 한다. 포멀한 상황이 아닌 방식의 배움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인포멀러닝은 커리큘럼도 없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느낌도 없는데 자연스러벡 배우는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모범이 되는 누군가를 모방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등이 인포멀러닝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흔히 교육훈련이라고 하면 포멀러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특정 영역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자신의 지식을 커리큘럼화한 후에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하여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단순 강의식부터, 문제해결식, 게임식, 액션러닝 등등 수많은 교수법이 있다. 대부분 포멀러닝 상황에서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인포멀러닝은 일하면서 배우는 것, 살아감녀서 배우는 것, 소셜미디어 타임라인에서 배우는 것, 토론하면서 배우는 것 등과 같은 형태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상당히 광범위하다. 내가 어디서 무언가를 꼭 수강하거나 교육받지 않아도 배울 수 있고, 배움의 기억과 태도의 변화에도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때 인포멀러닝이 교육훈련 업계의 구원자인 것처럼 이슈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누군가에 의해서 기획된 인포멀러닝이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다. 내가 최근에 트렌디하게 무언가를 찾아다니지 않아서 일수도 있겠다만, 아직 크게 성과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인포멀러닝이 학습의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은 동의한다. 초중고의 정규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배웠던 것들 이외에 내가 배우고 익히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주입시켜 준 것은 거의 없다. 경험하고 깨지고 아파하면서 성장해 온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한다. 깨달음, 이것은 포멀러닝 상황에서 보다는 인포멀러닝 상황에서 많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변화되는 것은 누군가의 정련된 지식을 습득해서 되는 것이 아님을 말이다. 생각이 깨지고 흩어지고 망가지지만 그것을 다시 가다듬고 붙이고 새롭게 조각하면서 성장하는 경험 말이다.

포멀러닝은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변화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기는 할 것이다. 그것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그 순간을 내가 변화했다라고 느끼는 착시는 아닐까. 내가 변화되는 것은 살아가며 그 언젠가 일어나는 것 같다. 인포멀한 상황, 인포멀한 순간이 더 중요하다. 그것을 굳이 학습(러닝)이라고 부른다면 우리는 인포멀러닝을 통해 변화되는 것이다.

이 글을 자발적으로 쓰고 있는 이 순간, 나는 글 쓰기 전의 나와 다른 내가 된 것이다. 나는 이 순간 인포멀러닝의 수혜를 입은 변화를 겪은 사람이 된 것이다. 인포멀러닝을 얼마나 자주 겪느냐가 내 변화의 정도가 될 것이다. 나는 지금도 배우고 있다. 이 글로 인해 나는 그리고 내 생각은 1mm 정도 앞으로 나아갔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내 삶을 응원한다. 소심하게.

 

출처 : 오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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